이 전차의 주포는 대구경화에 따라 포탑의 높이가 약간 높아졌고 탄약적재량이 상당히 적어졌다는 특징을 갖는다. 이처럼 현존 세계 제3세대전차 중 40발 미만의 탄약적재량을 가진 전차는 K-1A1가 유일하다.
반면 차량의 무게증가로 인해 최고속도가 K-1전차의 65Km에서 60Km로 약간 떨어지며 차량의 가격도 K-1이 23억원인데 비해 K-1A1의 경우 40억이 넘는 만큼 성능 향상에 비해 지나치게 비싸다는 평가다.
그러나 여기에 비슷한 전투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 일본의 90식이 100억에 육박하는 가격이라는 점과 상대적으로 우수한 전투력을 감안, 가격의 비중이 그리 크지 않다는 것.
또 1천 2백마력의 엔진은 레오파드 2전차에 탑재된 엔진과 같은 계열의 엔진으로 비록 서구 전차들에 비해 떨어지는 출력이지만 정밀기계공학이 발달한 독일의 제품답게 기계적 신뢰도가 매우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다.
무엇보다 이 전차의 특징은 크기에 비해 무게가 상당히 많이 나간다는 것인데 이는 중장갑화 됐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따라서 안전성도 우수해 일반적으로 전차의 측면에 장착되는 사이드스커트의 경우 보조장갑의 개념으로 장착되며 기존 K-1계열의 전차는 전차의 주장갑의 일부로 장착된다는 설명이다.
더욱 K-1A1의 경우 장갑사이에 충진재를 넣어 전차병의 안전을 최대한 도모했고 차내 화재에 대비해 순간진화가 가능한 할론가스 소화설비가 장착된 것도 주요 특징이라 하겠다.
이와 함께 포탑링의 윗 부분에는 절대 탄약을 적재하지 않게 돼 있으며 이는 전투중 피격당했을때 탄약의 유폭으로 인해 차체가 찢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아울러 이전차의 원형이라할 수 있는 K-1전차의 크기는 워낙 소형이라는 점에서 개량형인 K-1A1에는 베트로닉스를 장비할 수 없었다고 전해진다.
반면 요즘 개발되는 전차들에는 기본적으로 배트로닉스 장비 장착은 기본이라는 의견은 전차의 특징을 가늠하는데 주요하게 꼽히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