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SLAM-ER: 강한 무기 더 강하게

by 조쉬 posted Mar 03,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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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AM-ER'는 엄밀히 말해 우리군의 기술력은 아니다. 미국 보잉사가 개발한 무기체계다. 그러나 우리군이 보유한 주력 전투기에 장착돼 적을 보다 효과적으로 강력하게 타격할 수 있는 무기체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국 공군이 보유한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인 SLAM-ER (Standoff Land Attack Missile-Expanded Response) 현재 공군의 주력기로 활약중인 F-15K 전투기에 장착된 미사일 체계다.

 

무기를 개발자이기도한 케빈 핸리 (Kevin Hanley) 보잉 국제 해군 무기 프로그램 담당자는 "SLAM-ER에 대한 대한민국공군과의 논의는 2002년부터 진행 됐지만  협력관계는 Harpoon 미사일을 논의하던 197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며 "한국이 SLAM-ER의 첫 국제 고객이 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한바 있다.

 

미국이 이 무기체계를 국제 사회에 내놓은 것은 한국이 처음, 그만큼 기술력을 겸비한 무기라는 평가다.

 

이에 대해 한국 공군 전투기 프로그램 담당자인 이윤상 대령은 "SLAM-ER은 F-15K를 더욱 강력한 전투기로 만들뿐만 아니라, 한국 내의 전쟁발생을 막기 위한 우리의 노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비행 중 목표점에 대한 정밀 공격을 가능하게 하는 SLAM-ER은 한국 공군에 매우 정교한 공대지 타격 능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국은 최근 다른 나라들도 SLAM-ER의 공급을 고려하기 시작해 NATO에 가입된 한 나라는 자국 F-16 전투기를 위해 SLAM-ER를 선택했다. 또 호주 국방부 (Australian Defense Force)도 자국의 Air 5418 Follow-on Stand-off 무기 프로그램 을 위해 SLAM-ER를 고려하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500파운드가 넘는 탄두를 지니고 있는 SLAM-ER은 전천후 정밀 타격이 가능해 미국이 보유하고 있는 미사일 중에서도 가장 효과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미사일 중 하나다.